신세계백화점, 봄 세일 기간 동안 30만원 이상 구매시 증정
신세계백화점이 이탈리아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쉐르보와 손잡고 쉐르보 보스톤백을 사은품으로 선보인다.
9일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봄 정기 세일을 맞아 전점에서 4월 둘째주와 셋째주 주말 동안 신세계카드(씨티,삼성,포인트)로 당일 30만원이상 구매 시 고급 골프 가방을 사은품으로 준다고 밝혔다.
쉐르보는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감각적인 컬러와 디자인으로 전 세계 골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세일 사은품으로 봄 야외활동에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사은품을 선보이기 위해 쉐르보코리아와 직접 만나 기존 매장에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4~5가지 보스톤백을 추려냈다. 이어 쉐르보코리아와 디자인 라이센계 관련 협의를 거친 후 국내 가방 전문 제조업체를 선정, 최종 2가지 모델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된 것.
신세계백화점은 시대별로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사은품을 보여왔다.
가령 1980년대 이전까지는 비치백, 설탕 등 조미료나 작은 소품을 증정했고 1990년대에 들어선 후에는 이불, 그릇, 냄비, 프라이팬 등 생활용품을 사은품으로 처음 준비했다.
1990년대말 국제통화기금(IMF) 시기 이후 삼성, LG 등의 청소기, 가습기와 같은 소형 가전제품을 사은품으로 선보여 고객을 끌어들였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일본산 도자기 세트, 독일산 냄비와 프라이팬 등을 준비했고 2000년대 중반에는 경기침체와 맞물린 알뜰소비심리를 겨냥, 패션 장바구니를 별도 제작해 증정했다.
금(金)치라 불릴만큼 김치 가격이 치솟았던 2010년 가을에는 김치냉장고 구매 고객에게 5kg의 프리미엄 포기김치 교환권을 줘 큰 인기를 누렸다.
최근에는 아트와 패션을 더한 해외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사은품을 선보이는 추세다.
소니아리키엘 우산, 멀버리 에코백, 코치 향초 등의 생활소품을 비롯해 서정희, 정헌조, 양재열, 백예리, 박아름 등 유명판화 작가의 미술품이 대표적이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최민도 상무는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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