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은 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구조조정 추진 중소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중소기업 대표들의 금융 애로에 대한 의견을 듣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려는 취지로 개최됐으며, 14개 중소기업대표와 기업은행장, 우리·신한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 구조조정 추진기업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 확대 ▲ 워크아웃 추진시 자구계획 이행기간 장기화 ▲ 구조조정 기업의 정책자금 활용 확대 ▲ 워크아웃제도 홍보 강화 등을 건의했다.
금감원은 은행권의 자금 지원에도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올해 은행권의 대출 지원 목표(34조6000억)를 차질없이 달성하고 은행별 대출 실적을 매월 모니터링해 부진한 은행은 지도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한 신용대출 시스템 정착을 추진하고, 은행의 여신심사시 기업의 기술력 평가 결과와 성장가능성 등을 신용평가에 반영해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어려운 상황에 있는 중소기업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각 은행이 나서서
최수현 금감원장은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필요시 유관기관에 건의하는 등 구조조정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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