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끝도 없이 오를 것 같았던 전셋값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이 49주 만에 하락하는 등 급등세가 꺾인 모습인데요,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자고 일어나면 1천만 원씩 전세금이 올랐던 서울 잠실의 아파트촌.
새 학기 학군 수요가 마무리되며 분위기가 달라져, 전용면적 84㎡, 33평형 전셋값이 한 달 새 5천만 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박 준 / 공인중개사
- "찾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전세가격이 약간 내려왔습니다."
다른 지역도 사정이 비슷해, 서울의 주간 전셋값 변동률이 -0.01%를 기록하는 등 49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그렇다고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전세난이 재현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시장이 불안정해 전세로 눌러앉는 수요가 많기 때문.
여기에 1만 4천 가구에 달하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연내 이주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전셋값이 다시 오를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114 센터장
- "
하지만, 지난해 보다 입주물량이 30%정도 늘어나는 만큼 극심한 전세난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윤새양 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