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 100대기업 중 직원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으로 드러났다.
사람인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 중 82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 평균 근속연수는 11.6년이었다고 7일 밝혔다.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19.9년이라고 밝힌 KT가 차지했다.
이어 여천NCC(19.4년), SK에너지(18.7년), 한국전력공사(18.5년), 포스코(18.5년), 기아자동차(18.2년), 현대중공업(18년), 한국외환은행(17.4년), SK종합화학(17.3년), 대우조선해양(16.9년) 등의 기업 직원들이 오랫동안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0년~15년 미만'이 41.5%로 가장 많았고 '5년~10년 미만'(34.1%), '15년 이상'(20.7%), '5년 미만'(3.7%) 순이었다. 즉 10곳 중 6곳의 기업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이었다.
근속 기간별 기업의 평균연봉을 비교해보면 '5년 미만'(4508만원), '5년~10년 미만'(6538만원), '10년~15년 미만'(7496만원), '15년 이상'(8040만원, 1개사 제외 평균) 순으로 근속연수가 길수록 평균연봉도 높았다.
성별에 따라 근속연수에도 차이가 있었다. 성별 평균 근속연수를 명시한 47개사의 남성 직원은 평균 13.7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나 여성 평균인 8
또 남성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기업은 전체의 80.9%(38개사)를 차지한 반면 여성은 절반도 안 되는 31.9%(15개사)였다.
남성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국민은행(평균 20.9년)이었으며, 여성은 KT가 17.9년으로 1위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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