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시험 실패로 케이블 전량 교체에 들어간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내년 9∼10월 쯤 준공될 전망입니다.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양수발전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케이블 교체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감안해 내년 9∼10월께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조 사장은 원래 계획보다 2년 정도 늦어진 것인데 이제는 전반적으로 안전규제 수준이 높아진 것을 새로운 환경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며, 빨리한다고 능사가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고리 3호기는 준공을 불과 수개월 앞둔 작년 5월 말 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습니다.
청평양수발전소는 여름철
양수발전소는 전력 소비가 적은 야간에 하부 저수지의 물을 끌어올려 상부 저수지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 피크 때 상부의 물을 아래로 내보내 전력을 생산합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