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휴대폰이요 지난달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어서 최근 백악관 주인 오바마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스타들이 갤럭시를 들고 셀카를 찍는 장면이 잇달아 나온 겁니다.
이게 백악관 브리핑에서까지 논란이 됐다고 하는데 어떤 얘기인지 이성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지난달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
유명 톱스타들이 셀카를 찍을 때 손에 쥐어진 건 삼성의 갤럭시 노트였습니다.
이 장면은 방송을 통해 그리고 스타들의 SNS로 확산하면서 삼성은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최근엔 삼성 갤럭시가 미국 백악관에 또 등장했습니다.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자 오티스가 백악관을 방문해 오바마와 셀카를 찍었는데 또 갤럭시 노트입니다.
삼성이 이 선수와 제품 후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약 계약서에 공개석상에서 셀카를 찍어야 한다는 규정을 담았다면 백악관 대변인의 이런 지적에 뜨끔했을 겁니다.
▶ 인터뷰 : 제이 카니 / 백악관 대변인
- "백악관은 어떤 경우에도 대통령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걸 반대합니다."
물론 관계된 스타들은 미리 짜맞춘 행동은 아니라는 입장이고 그 상황을 감안하면 충분히 설득력은 있습니다.
다만, 백악관까지 등장한 스타들의 갤럭시 셀카가 또 어디서 나타나 오히려 역풍을 불러올까 삼성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