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의 국세청장이 동반자적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세정환경 조성에 힘쓰고, 역외탈세 추적과 예방 등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김덕중 국세청장은 도쿄의 일본국세청에서 이나가키 미쓰타카 일본 국세청장과 만나 이 같이 합의했다고 국세청이 전했습니다.
이번 만남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세계를 주도하는 아시아 중심 국가로서 한일 양국의 경제적 위상에 맞게 조세 행정 분야에서 공동보조를 맞추는 등 국제적 공조도 한층 더 공고히 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국세청장은 또 해외금융계좌신고제도와 국제적 징수공조 등에 대해 경험과 의견을 교환하고 역외탈세 방지를 위한 협력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의 세무행정 동향과 해외금융계좌신고제도, 국제적 징수 공조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김덕중 청장은 한국 국세청이 운영위원회 의장을 맡은 아시아국세청장회의, 스가타 발전 연구 태스크포스 활동에 대한 일본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 태스크포스는 지난해 10월 스가타에서 채택한 역외탈세 대응 등 국제공조
양국 국세청은 주요 세정현안에 대한 의견교환과 협력 증진을 위해 1990년부터 매년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이 23번째입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