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아시아 전략발표회 `LG이노페스트 아시아` 개최

LG전자가 아시아지역대표 출범 후 첫 전략발표행사인 'LG이노페스타 아시아'를 지난 1일부터 오는 3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지역 관계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략 발표 행사다. 해당 지역 주요 거래선 대표와 기자 300여명을 서울로 초청해 LG전자 서초 R&D센터, LG디스플레이 파주생산단지 등을 견학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2일에는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TV, 생활가전, 에어컨, 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과 사업전략을 설명했다.
발표한 사업전략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49형에서 105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TV'를 아시아 지역에 출시해 프리미엄 TV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65형/77형 '울트라HD 곡면 올레드TV'로 선택의 폭을 넓히며 독자 플랫폼인 '웹OS'를 탑재한 '2014년형 스마트 TV도 상반기부터 각국에 출시한다.
냉장고 분야에서는 LG 고유의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기존 대용량 양문형, 프렌치 도어형 냉장고에서 올해는 일반형 냉장고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문 전체를 여닫는 횟수를 줄여 냉기손실 및 전기료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력공급 중단 시 최대 4시간(냉장실 기준) 냉기를 유지하는 '에버쿨' 냉장고를 비롯해 아시아시장에 첫 소개되는 '터보워시' 드럼세탁기 '블랙라벨' 전자동 세탁기도 관심을 모았다. 프리미엄급인 '블랙라벨' 세탁기는 '6모션' 맞춤세탁으로 옷감을 보호하며 자체 히터로 온수 세탁과 통세척이 가능하다.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한 '아트쿨 인버터 브이' 에어컨, 에너지조절버튼'으로 소비전력을 4단계 중 선택할 수 있는 '디럭스 인버터 브이(Deluxe Inverter V)' 에어컨도 공개됐다.
이밖에 'LG G플렉스' 'LG G프로2' 'LG G2 미니' 'L시리즈 III'를 포함한 전략 스마트폰과 '라이프밴드 터치' 등도 소개됐다.
김원대 LG전자 아시아지역대표 전무는 "아시아지역대표 체제 출범 후 처음 개최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혁신제품과 소비자 교감 마케팅 활동으로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거래선인 로긴사의 핸디 선자야 사장은 "행사기간 동안 LG전자의 첨단 혁신기술력과 품질노하우 등 글로벌 역량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