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거점 역할을 할 지원센터가 중국 시안에 개소했다.
중소기업청은 2일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 산시성의 성도(省都)인 시안에서 시안 중기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지원 센터는 2005년에 문을 연 청도 중소기업 지원센터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다. 앞으로 지원센터는 수출 중소기업에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글로벌 창업, 기술 및 해외전문가 매칭은 물론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수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의 역할을 하게된다. 시안은 중국 중.서부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현재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다가오는 5월에는 삼성반도체 공장의 준공이 예정돼 있다.
한 청장은 이날 개소식에 앞서 삼성전자 시안 공장을 방문했다. 삼성전자와 시안에 동반 진출한 11개 중소.중견기업인과 간담회를 열었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개소식이 끝난 이후 섬
김대희 중기청 해외시장과장은 "중국 정부가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두 나라 간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세미나와 투자 상담회를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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