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5년 연속 세계 1위

삼성전자가 지난해 상업용 디스플레이(LFD)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해 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수량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26.3%를 기록하며 10.3%로 2위에 오른 NEC와 점유율 격차를 2배 이상으로 늘렸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2~6위 업체의 점유율을 합한 26.4%보다 2.7% 포인트 높은 29.1%를 차지해 사상 최대 분기 점유율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LFD 시장인 북미지역에서도 23.0%의 시장 점유율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유럽 LFD시장에서서 32.8%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중남미에서 38.8%, 아시아태평양에서 39.9%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우수한 하드웨어와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동시에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이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라고 밝혔다. 독자적인 플랫폼인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으로 개인용 컴퓨터(PC)와 소프트웨어를 별도 구매해야 했던 기존 관행을 혁신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김정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고객의 비즈니스를 더욱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신규 시장을 창출해서 전 세계 LFD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