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
1일(현지시간)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여파로 인해 국제유가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1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04.11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33달러 떨어졌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84달러, 1.8% 내린 배럴당 99.74달러에 체결됐습니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1주일만에 처음입니다.
원유의 주요 소비국인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을 보인 게 유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HSBC와 마킷이 발표한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0으로 전월 48.5보다 하락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제조업 PMI는 50.3으로 전월 50.2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완화된 것과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전망 등도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량은 25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각각 2.14달러, 1.84달러 내려 배럴당 105.62달러, 99.7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보통 휘
국제 유가 하락 소식에 네티즌들은 "국제 유가 하락, 역시 대륙의 힘이 여기까지 미치네!", "국제 유가 하락, 그럼에도 휘발윳값은 안 떨어지네!", "국제 유가 하락, 얼마까지 떨어질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