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색 띠는 계란, 보신 적 있으신가요?
한 백화점에서 내놓은 '별난 먹거리'인데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제품으로 고객들의 시선 잡기에 나선 현장을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백화점 식품 매장.
독특한 계란이 눈에 띕니다.
푸른 빛깔의 일명 '청란'입니다.
▶ 인터뷰 : 이덕준 / 경기 의왕시
- "호기심이 생겨서 왔어요. 삶아서 한 번 먹어보려고. "
따로 색을 입힌 게 아니라 북미지역의 '아메라우카나종'이라 불리는 닭이 낳는 알인데, 미국에서는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일반 계란과 확연히 구별되는데, 가장 큰 특징은 껍질이 두껍다는 것입니다."
껍질이 두꺼우면 내부 수분이 날아가는 걸 막아줘 신선함이 오래갑니다.
한 대형마트 시식대.
돼지막창이 노릇노릇 먹음직스럽게 익어갑니다.
손질이 어려워 식당에서나 맛볼 수 있던 돼지막창을 집에서도 손쉽게 구워먹을 수 있도록 훈제해 내놓은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원애 /서울 황학동
- "고소하고 쫄깃쫄깃하고 맛있네요. 달콤한 맛도 났어요."
식당의 반값에 먹을 수 있는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 인터뷰 : 김태용 / 마트 신선식품 담당
- "더 새로운 맛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음 달에는 말고기와 양고기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불황에 영업일 규제까지 겹치며 침체기를 맞는 유통업계가 별난 먹거리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