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일)은 애교스러운 거짓말은 눈감아 주는 만우절인데요.
기업들도 기발한 이벤트로 고객들의 마음 잡기에 나섰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젊은층에서 인기인 온라인 축구게임입니다.
박지성이나 메시 같은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이 눈에 띕니다.
이 업체는 만우절을 맞아 가수 김흥국을 한국팀 새 캐릭터로 내세웠는데 반응이 뜨겁습니다.
((현장음))
"사실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오래전부터 좋아했습니다."
설레지만 만우절이라 믿기 힘든 고백, 이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업체가 통화내용이 거짓인지 진심인지 알려주는 앱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천인관 / 애플리케이션업체 대표
- "음성 속에는 많은 감정값이 있습니다. 거짓말과 관련된 감정값을 추출해서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한 온라인 쇼핑몰은 봄철 인기 상품을 90% 이상 할인해주는 거짓말 같은 가격을 선보이고,
정해진 문장을 외치면 불고기버거를 공짜로 나눠주는 패스트푸드점도 있습니다.
만우절 '반짝 특수'를 놓치지 않으려는 기업들의 아이디어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