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비규제 지역에서 공장 부지를 찾아 최대한 빨리 제 1공장을 착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명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의제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서울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 이전설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우의제 /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우리가 이천공장 증설문제와 관련해서 중국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되지 않는 내용입니다. 비교가 될 수 없고 대안이 될 수도 없는..."
우 사장은 하이닉스의 주력 생산시설은 R&D기능과 함께 국내 사업장에 두고 중국 공장을 포함한 해외공장은 보조 생산기지로 활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 공장은 기존 설비의 생산량 증대 외에는 확장이나 증설계획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관심이 되고 있는 제 1공장 건설과 관련해 우 사장은 비규제 지역에서 대체용지를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우의제 /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지방자치단체에서 건축허가만 받으면 착공할 수 있는 지역으로 갈 것입니다. 거기가서 최대한 빨리 공장을 짓겠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안으로 제시됐던 청주공장이나 수도권이 아닌 제 3의 지역이 대체용지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제 1공장의 부지 선정이 늦춰지면서 2010년까지 3개 공장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린다는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한편 갑작스런 사의 표명으로 외압설이 제기된 데 대해 우 사장은 그런 얘기에 모멸감마저 든다며 자신보다 훌륭한 후계자를 위해 용퇴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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