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5개월째 기준치(100)를 웃돌며 경기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4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10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월에 이어 정체됐지만 지난해 1월부터 15개월 연속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다.
CCSI가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2013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읽을 수 있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내려앉았다. 생활형편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101로 3개월 연속 기준치 이상을 이어갔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2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111)는 1포인트 올라섰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88, 102로 전월대비 3포인트씩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6으로 전월에 견줘 2포인트 올라섰으며 금리수준전망CSI는 103을 기록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저축에 대한 인식 및 전망을 보여주는 현재가계저축CSI는 88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으며 가계저축전망CSI는 94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부채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현재가계부채C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102를, 가계부채전망CSI는 9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가계가 느끼는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물가수준전망CSI는 136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주택가격전망CSI(121)와 임금수준전망CSI(118)도 전월과 같았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공공요금(60.5%), 공업제품(39.3%), 집세(37.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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