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협력사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제도'를 시행한다.
26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올해 협력사 자녀 170명을 대상으로 총 2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협력사 직원 자녀 장학금 제도는 현대홈쇼핑과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한 200여개 중소 협력사에 재직 중인 직원들의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초·중학생의 경우 100만원, 고등학생은 1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장학금 대상자는 협력사 대표이사 추천서와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이를 위해 현대홈쇼핑은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현대홈쇼핑 사옥에서 협력사 대표 및 동반성장위원회 김종국 사무총장을 초청, '협력사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현대홈쇼핑 김인권 사장은 "현대홈쇼핑은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기존의 자금·판로 지원 뿐만 아니라 협력사 임직원 복지까지 지원하는 등 협력사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백화점 역시 올해부터 협력사 임직원 자녀 300명을 선정해 5월 초 장학금 5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협력사 임직원 자녀 중 학습 능력은 저조하지만 도전정신이 뛰어난 학생을 대상으
이 외에도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난치병 자녀를 둔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난치병 자녀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까지 2명의 환아가 혜택을 봤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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