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번 판결은 안타까운 점이 많다며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함영구 기자..
(보도국입니다.)
질문)
정몽구 회장 1심 선고공판 결과 이후 현대차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정몽구 현대차 회장에게 징역 3년이 선고된 이후, 현대차는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정 회장의 선고결과가 나오지 전까지만해도 집행유예 등 법원의 선처를 기대하는 눈치였습니다.
하지만 선고 결과가 '징역형'으로 나오자 우려했던 경영위기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초부터 불거진 노조의 파업과 전주공장 2교대 근무 거부, 1월 판매실적 악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이번 선고에 현대차는 큰 충격을 받는 모습입니다.
현대차는 불만스럽지만 일단 선고결과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대차 관계자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집행유예 없이 실형이 선고된 만큼, 끝까지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재계 역시 이번 정 회장의 선고 결과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자동차산업의 대내외 환경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정 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형 선고로 현대차가 초일류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된다며 앞으로 판결에서 선처해 줄 것을 사법부에 요청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역시 이번 선고에서 집행유예가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는 입장입니다.
전경련은 정몽구 회장이 현대차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 하루 빨리 현대차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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