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미국 신용평가 '안정적' vs 러시아는 '부정적' 강등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신용등급은 기존 'AAA'를 유지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미국 정부의 부채 감당 여력이 커진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피치는 설명했습니다.

반면 피치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와 관련해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습니다.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 위기와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강행에 대한 미국·유럽연합(EU) 경제제재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피치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했습니다.

　앞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