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경기도 오산시에 쇼핑몰과 아울렛 등이 들어서는 복합쇼핑몰을 짓는다.
롯데쇼핑은 19일 경기도, 오산시와 복합쇼핑몰 '펜타빌리지'를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이 쇼핑몰 건설을 위해 약 3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12만6000㎡ 부지에 조성하는 펜타빌리지는 교외형 복합쇼핑몰로 건설한다. 쇼핑과 문화, 교육, 키즈, 뷰티 등 다섯 가지 테마로 '오감을 만족하는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연면적 약 22만㎡ 건물에 쇼핑몰과 아울렛, 시네마, 문화센터, 키즈테마파크 등이 입점하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공원도 조성한다. 부지면적 기준으로는 부산에 짓는 롯데복합쇼핑몰과 비슷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롯데쇼핑은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17년 펜타빌리지를 오픈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 측은 "복합쇼핑몰이 개관하면 약 2000명 규모의 일자리가 생겨나고, 연간 7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과 마트 등 기존 유통사업의 신규 출점 보다 복합쇼핑몰을 새로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만 오는 8월 롯데몰 수원역점, 12월 부산
신헌 롯데쇼핑 대표는 "오산 펜타빌리지를 수도권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개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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