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이동중에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신속히 진단.조치할 수 있는 '휴대용 실시간 모니터링 의료장비'가 이르면 3년 내에 개발된다. 또한 노인의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의료기관 또는 가족에게 알려줄 수 있는 고령친화형 '스마트 휠체어'와 간단한 모바일 기기로 자가 건강진단을 할 수 있는 기술도 선보일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생애단계별 8대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바이오 헬스 신시장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R&D) 추진방안'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추진방안은 유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생애 단계별로 건강 관련 이슈를 발굴하고 관계부처 협동으로 R&D 과제를 구체화했다. 미래부는 이번 과제에 2017년까지 8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가 확정한 '생애단계결 8대 건강 문제'는 ▲유아기(ADHD, 자폐증과 같은 난치성 장애) ▲청소년기(청소년 비만, 인터넷 게임 중독) ▲청장년(생활습관관리, 질병 자가진단, 4대 중증질환) ▲노년(치매, 노령화) 등으로 나뉜다. 미래부는 이가운데 한의학 기반 생활습관 관린 애플리케이션 및 진단기기, 표적항암제 사전약효확인 검사 기술, 모바일 복합 진단기기 기술, 휴대용 뇌출혈 진단 영상기기 기술, 바이오임플란트 소재 및 임플란트생착주사제 기술, 스마트 휠체어 기술, 청소년 비만 예방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등 3년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7개 과제를 우선 추진키로 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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