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전통시장과의 상생 모델을 또 한번 제시했다. 남대문시장의 대표 가방 제조전문업체와 손잡고 제작한 패션가방이 예로, 백화점 사은품으로 고객들에게 나눠줄 방침이다.
1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러브 잇 투게더 백'이란 이름의 패션가방(사진)은 남대문의 대표 가방제조업체인 윙하우스와 신세계백화점 디자인과 마케팅 실무자들이 4개월여간 힘을 합쳐 만들었다.
윙 하우스는 1996년부터 남대문시장에서 20년 가까이 아동, 성인 가방을 만들고 영업해 오고 있는 회사다. '모모엘리', '윙하우스' 등 자체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는 실력파 가방 업체이기도 하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중구청, 남대문시장과 상생 협약을 체결한 신세계백화점은 남대문 시장먹거리 행사, 외국인 고객대상 영업 노하우 컨설팅, 남대문 신진디자이너 패션쇼 후원 등에 이은 또 하나의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이진수 신세계백화점 본점장은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과 함께 만든 이번 고객 사은품은 지역과 상생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의 다양한 영업 노하우를 전통시장과 함께 나누고 백화점 고객들에게 주변 전통시장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가방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신세계 본점에서 구매금액과 상관없이 당일 구매영수증만 제시하면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신세계 본점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제
전통시장 먹거리의 대표격인 순희네 빈대떡, 30년 전통의 중앙족발, 100% 손으로만 만든 가메골 손만두, 쫄깃쫄깃한 야채호떡으로 유명한 호떡삼국지 등 다양한 남대문 먹거리들이 백화점 식품관에 펼쳐질 예정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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