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방송이 어느덧 20살이 됐는데요.
불과 20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버금가는 눈부신 성장을 이뤘습니다.
특히 종편 1등 MBN은 케이블 방송의 탄생부터 종편으로의 재도약까지 모든 순간을 함께 해왔습니다.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995년 첫선을 보인 케이블 방송.
지상파 방송만 존재하던 방송계에 보도,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전문 채널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20년 만에 시청자들에게 여러 볼거리를 제공하며 지상파의 아성을 무너뜨렸습니다.
▶ 인터뷰 : 심민경 / 경기 부천시
- "케이블은 틀에 박히지 않고 자유롭게 보여지는 편이고…. 뉴스나 다큐도 지상파보다는 케이블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처음에는 27개 채널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270개가 넘는 채널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 방송 매출은 이미 2012년 5조 5천억 원을 넘어서 전체 방송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재 / 방송통신위원장
- "케이블방송 개국 당시 꿈과 희망보다도 훨씬 더 화려하고 앞선 뉴미디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MBN은 케이블 방송이 탄생할 때부터 보도 채널로서 활약하며 열악한 시장을 개척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지난 2011년에는 1등 보도채널에서 종편 채널로 변신해 20개월 연속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케이블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어제 PP산업 재도약 선포식에서 MBN 류호길 상무 등 케이블 방송 발전에 기여한 방송인 20명에게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