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베이커리사업 진출

프라다가 이탈리아 현지 제과업체를 인수하며 베이커리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프라다그룹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성업 중인 제과업체 '안젤로 마르케지 에스알엘'(이하 마르케지) 지분 80%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마르케지는 1824년 설립된 유명 제과업체로 패스트리와 초콜릿을 비롯해 밀라노 대표 빵인 '파네토네'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프라다와 마르케지는 프라다의 '밀라노 갈레리아 빅토리오 엠마누엘레Ⅱ' 매장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파트리치오 베르텔리 프라다 회장은 "마르케지는 밀라노의 우수성을 대표하는 상징"이라며 "이번 인수로 역사적인 기업과 한 가족이 된 만큼 기업 전통을 존중하면서 효과적으로 협력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만 프라다 측은 "베이커리사업의 한국시장 진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