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경기도 과천시 청계산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를 검사한 결과 AI 양성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정오부터 서울대공원이 다시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 질문 】
최근 AI가 뜸했는데, 다시 긴장을 하게 하네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AI 바이러스가 경기도 과천까지 침투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9일 경기도 과천시 청계산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AI, 조류인플루엔자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큰기러기 폐사체는 지난 9일 과천시 문원동 청계산 5~6호 약수터 배드민턴장 근처에서 발견됐으며, 과천시는 이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했고 양성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동물원이 오늘 정오부터 휴원에 들어갔고, 서울대공원을 통과하는 청계산 등산로도 입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서울시는 고병원성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발견지점이 서울동물원으로부터 1.4km에 불과해 희귀조류 보호를 위해 휴원조치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개장 시점은 추후 별도 공지할 예정이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랜드, 아비온은 정상 운영합니다.
만약 고병원성이 확정되면 과천시에서 반경 10km 이내를 이동제한지역으로 설정하게 되며 서울시내에선 동작, 관악, 서초, 강남구 일부 지역이 포함됩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 전역 사육 가금류 988마리를 이동 제한하고 매일 2회 방역하기로 했습니다.
한강과 중랑천, 석촌호수 같은 철새와 야생조류 서식지도 하루 2회 소독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