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이어 사망률이 가장 높은 심장질환과 뇌졸중, 혈관질환을 하나로 묶어 통합치료하는 '심장뇌혈관병원'이 생긴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은 12일 "심장뇌혈관병원을 공식 출범하고 심장과 뇌졸중, 혈관질환 관련 유관 진료과를 합쳐 시너지를 창출해 근본적인 예방과 치료, 치료 후 관리까지 한 곳에서 모두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심장뇌혈관병원은 암병원에 이어 환자행복을 위한 개별 진료과간의 창조적 융복합의 결과물"이라며 "환자를 중심으로 통합진료 서비스가 이뤄져 심장, 뇌졸중, 혈관 분야의 새로운 진료와 연구 성과를 이루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장뇌혈관병원 출범으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2년 발표한 비전 '환자행복을 위한 의료혁신'에 따른 환자중심 특성화센터 체제가 성공궤도에 오르게 됐다. 암병원과 심장뇌혈관병원 등 2개 특성화병원과 10개 특성화센터가 주축이 돼 환자들이 각 진료과를 찾아 다녀야했던 기존의 진료문화에서 벗어나 의료진이 한 곳에서 통합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중심 의료시대를 연 것이다. 환자 1명을 두고 의사 여럿이서 함께 진료하는 다학제 협진의 경우 2012년 대면 24건, 비대면 4154건에서 2013년 155건, 5809건으로 각각 546%, 40%씩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환자들의 편의도 대폭 커졌다. 수술대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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