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를 보시는 분들 중에 지상파 방송은 화질이 참 좋은데 왜 종편과 같은 케이블 방송은 흐릿하게 나오느냐고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는 6월부터는 MBN등 유료방송도 지상파 방송과 같이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로 볼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서울 대림동에 있는 한 카센터.
직원들과 함께 평소 MBN 등 종편을 자주 보는데 불만이 하나 있습니다.
▶ 인터뷰 : 원효순 / 서울 대림동
- "지상파TV는 좀 화질이 깨끗하고 선명하고 케이블TV는 어딘가 모르게 좀 흐리고 좀 색상 구분이 잘 안 되는…"
실제 MBN 방송을 왼쪽의 아날로그 화면과 오른쪽 디지털 화면을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디지털방송이 가능한 변조방식 8VSB를 지상파 방송에만 허용했기 때문인데 정부는 앞으로 케이블방송에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부터 MBN 등 유료방송을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로 즐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병각 / CMB 상무이사
- "공동주택부터 우선 순차적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현재 (CMB의) 130만 아날로그 가입자 중 연내 50% 정도를 전환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 아날로그 상품을 구매한 케이블TV 가입자 중 디지털TV를 보유한 400만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 시청자들은 추가비용 없이 케이블TV의 서비스 제공에 동의만 해주면 더 좋은 화면으로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