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나도 모르게 엿볼 수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충격적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요?
한성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혹시나 내 문자메시지가 새나가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면 당장 통신사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합니다.
통신사에 관계없이 휴대전화에서 114를 누르고 나서 안내 절차에 따라 '부가 서비스' 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문자 매니저' 서비스에 가입돼 있다면,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현장음) "고객님이 현재 사용중인 유료 부가서비스는 폰케어플러스(문자매니저 서비스)… "
자신 모르게 문자 매니저 서비스에 가입돼 있다면, 즉시 서비스 탈퇴를 하고 통신사에 통보해주는 게 좋습니다.
인터넷으로도 내가 가입한 부가 서비스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신사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뒤 '부가 서비스 항목'을 찾아 클릭하면, 문자 매니저 가입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보안 전문가
- "자기가 어떤 부가서비스에 가입해 있는지 한번 확인하면 5분 정도밖에 안 걸리니까…"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잇따르는 만큼, 불안한 고객들은 지금 바로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통신사 서비스 가입 절차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