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쏘울' 모델을 기반으로 한 2천만 원대 보급형 전기차를 내놓았습니다.
한번 충전하는데 24분 정도 걸리는데, 서울에서 대전까지 갈 수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아차가 내놓은 신형 전기자동차 '쏘울 EV'입니다.
지난해 출시한 올 뉴 쏘울을 기반으로 만든 이 차는 81.4kW의 전기모터를 장착했고, 최고 시속은 145km에 달합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시속 20km 이하로 달릴 때면 가상의 엔진 소리가 납니다. 보행자 사고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한번 충전하는 데 24분 정도 걸리는데, 1번 충전하면 148km, 서울에서 대전까지 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상 / 기아차 환경기술센터장
- "고객들이 보다 편하고 모든 용도에 맞출 수 있게끔 일충전 주행 거리를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가격은 4천2백만 원 전후로, 환경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2천만 원이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수입 전기차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BMW코리아는 유럽에서 인기를 끈 i3를 들여오고, 닛산은 전 세계에서 10만 대 이상 팔린 리프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2천만 원대 보급형 전기차를 계기로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잇달아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