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 총 21개 창업선도대학을 통해 600여명의 유망 청년창업가를 발굴.육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창업선도대학은 중소기업청이 우수한 창업지원, 인프라와 역량을 보유한 대학을 선발, 지정한 뒤 우수창업자 발굴, 교육, 아이템사업화 및 보육.멘토링 등을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련 예산이 지난해 402억원에서 올해 508억원으로 증가했다.
중기청은 올해 건국대, 경기대, 단국대(죽전), 순천향대, 원광대 등 5곳을 창업선도대학으로 추가했다. 특히 중기청은 창업선도대학 21곳 가운데 집중식 멘토링과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관학교형 프로그램' 지정학교도 기존 7곳에서 인천대, 강원대, 동아대 등을 추가 지정해 10곳으로 확대했다. 이곳에서는 300여명의 (예비)창업자가 대학이 무상 제공하는 창업준비공간에 입소해 연간 200 시간의 집중식 교육 및 1:1 책임멘토링 혜택을 받는다.
이밖에도 21개 창업선도대학은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국 300여개의 체험형 창업강좌를 개설.운영해 기업가정신 함양과 창업 실무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청소년 창업캠프, 창업경진대회, 청년창업 한마당 투어 등 대학별로 지역의 창업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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