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파크가 산업자원부로부터 발전용 바이오중유 생산업체로 선정됐다.
코스닥 상장기업 에어파크는 한국석유관리원㈜과 발전사 대표인 한국중부발전㈜이 공동으로 실시한 바이오중유 생산자 지정을 위한 공장실사를 무사히 마치고, 발전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생산업체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개입찰을 실시하는 에너지 공기업은 총 5개사로 중부발전, 서부발전, 동서발전, 남부발전, 그리고 지역난방공사 이며 올해 입찰 예상 물량만으로도 약 13만톤 규모다. 가장 먼저 입찰을 시행하는 발전사는 중부발전과 동서발전으로 11일 실시한다.
에어파크의 김태훈대표는 " 이번 생산자 지정에 선정된 타 업체들과 에어파크는 태생부터 다르다" 며 "동종 업체들은 모두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고 있고 아직 바이오중유를 생산하는 설비는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바이오디젤은 생산하는 원료는 원가가 비싸기 때문에 이번 입찰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에어파크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에어파크는 이번에 시행되는 발전사 바이오 중유 입찰준비를 위해 일본 PT J-COOL사와 원활한 원료공급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차 발전사 입찰을 위한 물량 3000톤에 대한 공급계약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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