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불법 보조금 경쟁을 벌인 이통 3사에 대해 45일 동안 영업을 정지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 기간 동안 휴대전화를 사거나 바꾸려는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정설민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당장 오는 13일부터 이동통신사는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2개 회사가 영업을 중단하고 1개 회사만 영업을 하는 방식인데, KT와 LG유플러스부터 영업을 정지합니다.
이 기간에 새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려면 SK텔레콤에 가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에는 신규가입과 번호이동뿐만 아니라 기기변경도 금지됩니다.
다만 예외는 있는데 휴대전화가 파손되거나 분실된 경우, 또 2년 이상 사용한 오래된 휴대전화만 바꿀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불편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최수현 / 경기 용인시
-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면 기업보다 소비자가 더 많이 타격을 받게 되는 거 같고 소비자들이 많이 불편해지지 않나…."
당장 문을 닫게 생긴 휴대전화 판매점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휴대전화 판매점주
- "매장 임대료 내기 힘들 정도로 떨어질 거라는 예상이 들어요. 2개월 안에 정리되는 곳이 꽤 많이 있을 거예요."
또 다음 달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5와 지난달 나온 LG전자 G프로2의 판매 효과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정부는 소비자와 영세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애꿎은 국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