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세계 3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이래 3위권 내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6일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LG전자가 110억달러(약 11조8000억원) 매출로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 73억4000만달러 매출로 6위에 그쳤지만 G프로, G2 등 프리미엄 제품군이 약진함에 따라 지난해 3위로 세계단이나 상승했다.
판매 대수로는 레노버, 화웨이 등 중국 업체보다 적었지만 매출은 큰 차이로 앞질렀다. 이 역시 프리미엄 제품군에 집중한 효과다.
화웨이는 매출 39억7000만달러로 시장 점유율 1.5%, 레노버는 23억5000만달러로 0.9%에 그쳤다. 특히 레노버는 최근 인수하기로 결정한 모토로라와 매출을 합쳐도 65억달러에 불과해 LG전자의
한편 매출 1위는 애플로 928억2000만달러(약 99조1000억원), 시장 점유율 34.2%를 기록했다. 2위는 삼성전자로 923억6000만달러(약 98조6000억원), 34.1%로 집계됐다. 양사의 순위는 지난해 조사와 동일하지만 격차는 0.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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