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시장이 역대 최초로 16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친환경차는 전년보다 7.4% 늘어난 168만여대가 판매됐다.
시장 규모가 160만대 선을 넘어선 것은 역대 최초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111.1%나 뛰어오른 9만5천여대였다. 친환경차 내 판매 비중도 2.7% 늘어났다.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의 중간 형태인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도 전년보다 17.6% 증가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4.0% 성장에 머무르는 동안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시장이 급성장한
자동차산업연구소는 "올해는 국내에서도 기아차와 쉐보레, 르노삼성, BMW 등이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전기차 성장의 원년이 될지 주목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업체간 경쟁 심화로 기술보다는 마케팅 등 의사결정의 중요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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