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수색-상암DMC를 단절하고 있던 경의선 수색역 일대 역세권 철도부지에 연면적 43만9천㎡ 대규모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가 수색-상암DMC를 교통·문화·일자리가 살아나는 서북권 광역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이 복합단지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연면적 37만㎡)를 웃도는 규모로, DMC에 부족한 백화점, 호텔 등 상업시설과 생활편익시설 기능, 업무·문화시설, 숙박시설, 전시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2030서울플랜'을 통해 상암·수색권역의 미래산업 기반을 강화해 7광역중심 중 하나인 서북권 광역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복합개발을 통하여 '디지털미디어 기반의 국제적 창조문화 중심지'로서의 서북권 광역중심지 기반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코레일, 자치구와 지난 1년간 협의하며 공공에서 선제적으로 마련한 '수색역 일대 개발 가이드라인'을 27일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의 골자는 수색·증산 재정비촉진지구와 상암DMC 사이에 있는 약15만㎡의 철도부지에 연면적 43만9천㎡ 규모 상업·업무·문화 시설이 갖춰진 복합단지 조성이다.
이때 통합개발의 리스크를 줄이면서 사업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수색역 구역 ▴DMC역 구역 ▴차량기지 이전구역 ▴유보지 4개 구역으로 나누어 추진할 계획이다.
6만㎡에 달하는 수색역 구역은 DMC종사자와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원스톱 복합서비스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위에서 밝힌 백화점과 마트, 문화공간인 복합상영관과 전시시설, 숙박공간인 호텔과 오피스 이외에 수색과 상암을 연결하는 고가도로와 보행자도로, 수색로변으로 전면광장이 들어선다.
또한 경의선, 공항철도, 지하철 6호선 등 열악한 3개 철도역사간 환승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DMC역에 통합 환승공간을 만들고, 버스정류장을 직접 연결시키는 등 교통연결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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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코레일에서 민간사업자 선정을 추진할 예정이며, 도시관리계획변경 사전협상, 건축심의 등 관련 인․허가 절차가 완료될 경우 이르면 2016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