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가 2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27일 '2014년 1월 국제수지(잠정)' 보고서에서 1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 12월 64억1000만달러보다 줄어든 3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설연휴와 같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흑자폭이 28억달러 줄었다.
수출은 455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했지만 일평균 수출은 8.9% 증가했다. 이는 설 연휴로 영업일수(22일)가 작년 1월 영업일수(24일) 보다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3.1%), 정보통신기기(8.8%), 철강제품(6.4%) 등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고 디스플레이 패널(-13.7%), 선박(-4.9%)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448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했다. 원자재와 소비재의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0.5% 증가한 반면 기계류·정밀기기를 중심으로 자본재는 8.4% 감소했다.
직접투자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달 15억1000만달러 유출초에서 11억3000만달러 유입초로 전환됐다
정준 한은
앞서 한은은 지난 1월 '2014 경제전망'에서 연간 경상수지 흑자규모를 550억달러로 전망했다.
[이현정 기자 /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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