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해결의 새로운 혁명이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는 19일 박수영 행정1부지사의 주재로 실국장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브리핑은 기존 대변인 발표 형태를 벗어나 실국 관계자들이 직접 정책·방안을 발표한 후 간단한 질의응답을 하는 식으로 열렸다.
먼저 정보화기획관은 ‘빅데이터 도민불편사항 및 경기도 방안’에 대해 “민원발생은 불법 주정차, 도로파손, 쓰레기, 가로등 교체 등 네 가지 사항이 가장 많이 접수됐다”며 “향후 도는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통합분석체계를 마련하고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국은 ‘생활쓰레기 처리문제와 다세대주택가 및 주택골목 쓰레기무단투기 등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지정주차공간에도 담배꽁초 등 무단투기한 쓰레기가 적지 않다. 향후 민간단체 등과 자매결연하는 등 주민들과 협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환경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건설국은 현재 불법주정차 단속 차량으로 2차에 걸쳐 촬영한 뒤 조치를 취하는 기존방식을 시행하고 있다. 단속 전 신청자에 한해 SNS 안내서비스를 실시하지만 이를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에 교통국은 단속 안내서비스를 홍보하는 한편 빅데이터 분석으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로파손과 가로등 전구 교체에 대한 방안도 발표됐다. 도로파손 관련 민원 사항은 대부분 기후변화와 관계가 깊다. 눈이나 비가 내린 뒤 도로가 얼어 부피 팽창으로 발생되거나 도로포장의 노후로 발생되는 포트홀이 대부분이다. 도에 2012~2013년 접수된 관련 민원건수는 도로파손 6152건, 가로등 고장 2150건이다. 이에 따라 도는 건설본부 2개 팀을 남북에 배치해 도로파손 시 응급복구 기동보수반을 상시 운영 중이며, 도로포장 품질개선 교육도 국토교통부와 함께 지난 1월 2회 실시했다.
또 가로등 조명 개선을 위해 나트륨램프를 LED·CDM 램프로 교체해 조도와 램프 수명을 개선시키고, 에너지 절약으로 이용자 불편해소와 예산절감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교통안정을 위한 도로시설 유지보수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2월 중 국토부가 개시할 예정인 도로이용 관련 불편신고서비스 ‘척척해결 서비스’ 앱을 적극 홍보하고 활용할 방침이다.
도는 앞서 실국장회의에서 발표된 방안은 물론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분석해 기존사업에 도입해 문제점을 개선할 계획이다. 생활밀착형 민원DB 등 빅데이터를 향후 다차원적인 분
한편, 도는 올해 생활쓰레기 처리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각 시군의 예산에 맞게 점차 나트륨 램프를 LED·CDM 램프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