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진출해 있는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100개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간한 '국내 외식기업 해외진출에 따른 국내산 식재료 수출 효과 연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해외에 진출한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110개로 매장만 2717개에 달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델리스의 '델리만쥬'가 미국에 400개 매장을 열어 해외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릴레이인터네셔널의 '레드망고'는 미국과 멕시코, 인도 등에서 38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너시스BBQ의 'BBQ'는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351개 매장을 열었다. 이외 카페베네가 251개, 롯데리아 220개, 파리크라상 172개 순으로 조사됐다.
진출 국가별로 보면 해외 매장의 37%인 992개 매장이 중국에 진출했으며, 미국 951개(34%), 베트남 242개(8.9%), 필리핀 112개(4.1%) 순으로 진출해 있다.
이처럼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졌지만 국내산 식자재의 수출은 부
보고서는 "해외 매장 개설 초기에는 70~80% 가량의 브랜드가 국산 식재료를 사용하지만 1~2년이 지나면 20% 이하로 떨어진다"며 "해외 진출한 외식업체에 소포장 식재료 수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찬동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