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가전으로 짭짤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동부대우전자가 이번에는 '전기 덜 먹는' 에어컨을 무기로 들고 나왔다.
동부대우전자는 19일 에너지 효율 1등급에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2014년 에어컨 신제품 멀티형 2개 모델, 벽걸이형 3개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멀티형 에어컨 신제품은 초절전 인버터 시스템을 채용해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기존 정속형 에어컨 대비 전력 소모량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또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냉방과 제습 등 기본 기능에 집중하고 부가기능을 대폭 생략하거나 간소화해 가격을 낮췄다. 벽걸이형이50만~70만원이며 홈멀티형은 160만~200만원대 초반으로 경쟁사 동급 제품과 비교할 때 최대 절반 가격까지 내려갔다.
국내 최초로 리모컨과 실외기에 온도감지 기능을 채용해 리모컨이 자체적으로 주변 온도를 감지한 후 에어컨 주변 온도가 아닌 사용자 주변 온도로 실내 온도 조절이 가능하게 했다. 또 에어컨 실외기 외부온도 인지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실내외 온도차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해 냉방이 잘 된 실내와 높은 기온의 실외 기온차로 발생되는 냉방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했다.
오염되기 쉬운 열교환기 청결을 위해 '오토 슬라이딩 도어' 기술을 적용해 실내기로 들어가는 먼지와 오염물질을 차단했다. 팬 청정 건조 기능으로 냉방운전을 마친 이후 열교환기에 남아 있는 수분을 제거해 건강한 냉방 효과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잠들기전 '취침 모드'를 사용하면 실내 온도와 에어컨 가동 시간에 따라 자동 맞춤 운전을 통해 전기료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장마철에는 '제습 운전' 모드를 활용해 냉난방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제습이 가능하다.
흰색 몸체에 검은 테두리로 포인트를 둔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이번 에어컨 신제품은 기본기능에 집중해 가격을 낮추고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한 제품으로 경기불황 속에 전기료 인상까지 겹친 가운데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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