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타히티누이항공과 함께 인천-나리타-타히티 노선의 주 2회 공동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남태평양의 보석으로 불리는 타히티를 방문하려는 여행객들은 인천-나리타, 나리타-타히티 각 구간 별로 다른 항공사를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공동운항 협력으로 타히티를 방문하는 대한항공 승객들은 인천-나리타-타히티 전 구간에서 대한항공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여행 편의가 대폭 높아지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를 말한다.
현재 인천-나리타 구간은 대한항공이 운항하고 있으며, 나리타-타히티 구간은 타히티누이항공이 운항 하고 있다. 인천-나리타-타히티 구간의 출발편은 월, 토요일 오전 10시 1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12시 30분에 나리타공항에 도착, 오후 5시 55분에 나리타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10시 5분에 타히티 국제 공항에 도착한다.
복편은 금, 일요일 오전 8시 10분에 타히티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 25분에 나리타공항에 도착,
타히티누이항공은 남태평양의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속한 소시에테 제도의 주도(主島)인 타히티 섬을 거점으로 로스앤젤레스, 파리, 시드니, 도쿄 등의 장거리 노선에 취항하는 항공사이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