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보조금이 100만 원 가까이 된다는 뉴스 어제 전해 드렸는데요, 제값 다 주고 산 고객은 그야말로 바보가 된 느낌까지 듭니다.
그렇다면, 통신업체에서 주는 보조금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그 비법을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꼭두새벽 휴대폰 대리점 앞에 길게 늘어선 줄,
100만 원에 가까운 보조금을 준다는 정보를 듣고 사람들이 갑자기 몰린 것인데, 아무나 이런 혜택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새벽 시간대에 인터넷을 통해 기습적으로 정보가 뿌려지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민성 / 서울 신당동
- "핸드폰 같은 경우 잘 찾으면 정가보다 많이 싸게 살 수 있더라고요."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이렇게 보조금 경쟁이 과열되면서 소비자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혹시 나만 휴대폰을 비싸게 사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입니다."
그렇다면, 손해 보지 않고 휴대폰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할부 개월에 현혹되지 말고 보조금이 계산된 단말기 가격이 얼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진행 / 이동통신 직영점 매니저
- "할부 원금이라는 기기 값인데 그 금액을 고려해서 구매해야 하고요. 처음에 찍히는 할부 원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휴대폰을 바꿀 시점이 다가오면 근처 대리점에 구매의사를 밝히고 보조금 혜택을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 최신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2~3개월이 지나면 보조금이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해, 구입시기를 늦추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