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여성 은행장인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3년 내 글로벌 100대 은행 진입을 선언했습니다.
또 창조금융 활성화 차원에서 우수 중소기업에 16조 4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리천장을 뚫고 국내 첫 여성 행장에 오른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부드러운 여성의 이미지지만, 행장으로서 포부와 계획은 야심찼습니다.
기업은행을 3년 안에 세계 100대 은행에 진입시키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권선주 / IBK기업은행장
- "3년간 매년 5% 이상 현실적으로 안정적이며 내실성장을 같이 이룩해 100위권 진입하도록…."
중소기업 지원도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올해 중소기업 대출규모를 40조 원으로 잡고, 100만 개인 중소기업 고객 수도 3년 안에 130만 개로 늘려 국내 중소기업 셋 중 하나는 기업은행과 거래하게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선주 / IBK 기업은행장
- "'한 자릿수 대출금리' 기조를 큰 틀에서 지켜나갈 것입니다. 다만, 시장금리가 변동하면 그 안에서 자연스러운 금리변화…."
'창조금융'에 대한 지원도 늘릴 방침입니다.
올해 창조금융을 통해 신사업 분야나 기술력이 높은 기업에 16조 4천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영방침을 '희망의 금융'이라는 뜻의 'H.O.P.E'로 정한 권 행장.
첫 여성 행장으로서 은행계 신화를 만들어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