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중소기업 면세점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 불참했다고 12일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에 마감된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전자입찰에 기존 운영자이자 면세점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과 2위인 신라면세점이 응찰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일 열린 입찰 설명회에는 롯데와 신라면세점, 신세계, 워커힐, 현대아산, 현대백화점, 한화 등 대기업 7개사와 동화, 대동, 중원, 엔타스, 온플랜, 하나투어 등 중소·중견기업 7개사가 참여했었다.
롯데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롯데 측은 "중소기업 면세점에게 기회를 주고 제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입찰에 불참했다"고 입찰 포기 배경을 설명했다.
신라면
한편 이번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 대기업 중에서는 면세점업계 후발주자인 신세계와 한화가, 중소·중견기업 가운데서는 하나투어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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