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모듈 검사.제조장비 전문기업 하이비젼시스템(대표 최두원)이 고해상도 3D스캐닝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3D프린터를 통해 제품을 출력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가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원하는 물체의 3차원 도면을 작성해야 한다. 때문에 비전문가들은 3차원 도면 확보가 어려워 3D프린터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3D스캐닝 기술은 사물을 촬영해 자동으로 3차원 입체 도면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로 이 기술이 접목된 3D스캐너를 사용하면 비전문가도 3D프린터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하이비젼시스템이 개발한 3D스캐닝 기술은 360도 회전판 위에 사물을 고정시키고 백색광을 사물에 투사해 3차원 형상을 고해상도 카메라로 인식하는 방식이다.하이비젼시스템은 카메라모듈 검사 장비에 활용되는 500만화소 고해상도 카메라 및 자체 비젼인식 기술, 모션제어 기술까지 적용하는 등 제조공정 대부분
최두원 대표는 "3D스캐너가 아직 3D프린터에 비해 인지도가 약해 상용화까지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향후 다양한 응용분야에 맞춰 다양한 제품군을 구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