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일약품은 공액리놀레산 함유 수성 나노에멀젼 조성물(수용성 CLA)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금번 특허등록은 한국과 일본, 중국에 이어 네 번째이며 이번 특허는 2031년 6월까지 독점적으로 권리를 행사하게 된다. 또한 현재 유럽, 인도에도 특허출원이 완료돼 심사중에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기술은 지용성물질인 CLA를 나노사이즈의 수용성화해 인체흡수율을 높여준 것으로 주로 복부지방의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CLA는 식약청에서 체지방감량으로 인정 받은 몇 안 되는 성분 중 하나다.
홍화씨유의 공액리놀렌산에서 추출하는 이 CLA성분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인증 받은 우수한 성분의 체중감량 제품이다. 하지만 실제 체감되는 체지방감량, 체중감량 효과는 생각보다 미비해 의구심을 갖게 했는데 이는 체내 흡수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화일약품의 김수동 박사는 나노 에멀젼(nano emulsion)기술을 상용해 CLA 성분을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나노수용성으로 가공하는데 성공, 특허 출원했다.
CLA의 흡수율을 높임으로써 특히 감량이 힘든 뱃살이나 허벅지살에 있는 체지방 감량에 더욱 효율적이라는 것이 김 박사의 견해다.
김수동 박사는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을 먹어도 위산에 녹거나 영양분이 흡수되지 않고 배설될 경우 소용이 없기 때문에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게 됐다"며 "많은 이들이 건강하고 쉽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제품개발과, 공정관리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엔드팻C1'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이 제품은 몸짱 여배우 이채영을 모델로 발탁했다. 이채영은 단순히 홍보 모델이 아닌 제품 출시 과정부터 직접 참여해 몸
화일약품 관계자는 "화일약품의 독보적인 기술인 나노에멀젼 제품군을 꾸준히 늘려 최근 급속히 커지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을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반응이 좋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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