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면서 선수들만큼이나 바쁜 곳이 있습니다.
바로 기업들인데요.
올림픽 특수를 잡으려는 기업들의 뜨거운 마케팅 현장을 최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소치 올림픽 개막식, 입장하는 선수들 손에 스마트폰이 들려 있습니다.
소치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각국 선수단 3천여 명 전원에게 갤럭시노트3를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선수촌에도 갤럭시 스튜디오를 마련해 전 세계를 상대로 마케팅 중입니다.
▶ 인터뷰 : 샤라포바 / 러시아 테니스 선수
-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는 특별하고 좋습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국내에서는 유통업체들이 올림픽 특수를 잡기 위해 각종 할인과 응원 이벤트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기가 대부분 밤에 치러지다 보니, 특히 야식거리 판매 회사들이 바쁩니다.
대형 마트들은 치킨과 맥주, 마른안주 등 응원과 어울리는 간식거리를 최고 50%까지 할인해 줍니다.
한 치킨전문점은 가격을 낮춘 '금 은 동' 세트 메뉴를 준비하기도 하고, 새벽까지 영업을 연장했습니다.
백화점 아울렛 앞마당에는 스노우보드, 아이스하키 등 체험 마케팅도 펼쳐졌습니다.
한국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면 가격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곳곳에서 열리는 가운데, 동계올림픽이다 보니 금메달을 따면 리프트권을 40% 할인해주는 스키장도 등장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