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T 자회사, 즉 KT ENS 직원이 협력업체와 짜고 벌인 3천억 원 대출 사기 사건.
경찰과 금융당국이 이들의 공모 외에 은행 내부 직원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금융권으로부터 3천 억 원 대의 사기 대출을 받은 KT 자회사 협력업체.
KT 자회사 간부가 가짜 매출확인서를 써줬기에 가능했습니다.
6년 동안 17개 금융사를 상대로 이뤄진 대출은 모두 100여 차례.
한 번도 들키지 않았다 보니 KT 자회사 안에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일부 금융권에서 현장실사까지 벌였는데, 혼자서 속이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 때문입니다.
특히 경찰과 금융당국이 은행 내부 직원이 관련됐을 일부 정황을 파악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이번 대출과 연루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내부 직원의 공모 정황이 있어, 대출액이 큰 금융사를 중심으로 금융당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 돈을 내어준 은행과 지급보증을 선 증권사, KT 자회사의 3자 책임 공방이 뜨겁습니다.
나아가 정확한 피해 규모가 밝혀지면, 대규모 소송전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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