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소치 금메달 마케팅 ‘풍성’…행운 팍팍 ‘쏜다’

유통업계가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을 기원하면서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8일(한국시각) 새벽 개막하는 이번 올림픽에 한국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로 톱10 진입을 목표로 세웠지만 국민들이나 외신의 기대는 좀 더 후한 편이다.

‘피겨여제’ 김연아, ‘빙속여제’ 이상화, 원조 금메달 밭인 쇼트트랙에서 3관왕을 꿈꾸는 심석희를 비롯해 남자 빙상의 모태범 이승훈 등이 금메달 유력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것. 아울러 ‘동계 우생순’을 꿈꾸는 여자컬링 등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다보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금메달 마케팅에 돌입했다.

◆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 아웃백(대표 한종문)는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그 다음날 금메달을 연상시키는 아웃백의 인기 애피타이저 메뉴인 골드 코스트 코코넛 쉬림프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8일부터 24일까지 금메달을 획득한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하고, 당일 방문해 3만 원 이상 주문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새벽에 메달 획득 시에는 당일 쿠폰 출력 혹은 캡쳐를 해오면 이용이 가능하다. 출력한 쿠폰은 당일 일행 당 1매만 사용할 수 있으며, 제휴카드 할인과 중복으로 사용 가능하다.

◆ 아웃도어 네파 = 네파(대표 김형섭)는 오는 23일까지 태극전사들의 금메달을 기원하는 ‘프라이드 오브 코리아, 프라이드 오브 네파(PRIDE OF KOREA, PRIDE OF NEPA)’ 이벤트를 실시한다. 네파의 이번 이벤트는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 시 다음날 최대 20%까지 신상품을 할인해주는 행사다. 금메달 개수 당 익일 10%씩 할인하며 금메달 2개 이상 시에는 최대 20%까지 적용된다. 할인 적용 제품은 2014년 봄 시즌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신제품에 한한다. 전국 네파 매장과 홈페이지(www.nepa.co.kr)를 통해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네파는 금메달 획득이 유력한 빙상 종목 경기 일정 이후 최대 할인 폭까지 이벤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아이스크림 디저트 카페 나뚜루팝 = 나뚜루팝(대표 노일식)은 7일부터 23일까지 ‘싱글퀸컵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대한민국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기원하는 행사로,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당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그린티 클래식’ 싱글퀸컵 사이즈를 구매하면 같은 사이즈의 원하는 맛 아이스크림을 1가지 더 무료로 받게 된다.

◆ 롯데시티호텔마포 = 롯데시티호텔마포(대표 송용덕)는 7일부터 23일까지 친구, 가족들과 함께 더욱 신나게 동계올림픽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동계올림픽 금메달 기원 패키지’를 선보인다.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투숙 당일에 한정해 더블 또는 트윈 객실에서의 1박과 조식 2인을 포함해 18만 원에 제공한다. 여기에 투숙기간 중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메달 1개당 롯데기프트카드 2만 원 권을 체크아웃 시 지급한다. 단, 2월 14일과 15일은 제외한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