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여의도 크기의 관광·레저 단지가 들어섭니다.
오는 2020년에 문을 열 예정인데요, 정부는 27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청에서 50km.
인천공항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영종대교 옆 매립 부지가 관광·레저 단지로 탈바꿈됩니다.
이곳은 인천항 항로에서 파낸 흙을 투기하는 곳으로, 자칫 버려질 뻔했던 땅.
정부가 이곳에 2조 원을 투입해 관광·레저 단지인 '드림 아일랜드'를 개발합니다.
서울 여의도 크기입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저는 지금 드림 아일랜드의 중심부에 서 있는데요. 이곳에는 모두 500실 규모의 초특급 호텔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마루한 그룹 등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동포 기업인 한상의 주도로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 쇼핑몰, 골프장 등이 건설됩니다.
▶ 인터뷰 : 안성규 / '드림 아일랜드' 기획담당 상무
- "대한민국 최초로 미주, 일본 등 외국 각지에 나가 있는 한상들이 투자할 수 있는 투자의 장을 마련하게 된 겁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중점과제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중권 /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 "국내외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세계적 관광 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0년 드림 아일랜드가 문을 열면 연간 37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