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2억 명의 가입자를 갖고 있는 페이스북이 새로운 뉴스 앱인 '페이퍼(Paper)'를 선보였다.
페이스북 친구들이 올리는 글, 사진이나 뉴스 등과 같은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페이퍼는 다양한 테마로 구성돼 있다. 첫번째 섹션은 페친 뉴스피드가 전달된다. 이어 스포츠, 과학, 요리, 디자인 등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볼 수 있다. 일종의 큐레이션 서비스인 셈이다. 범람하는 뉴스 홍수 속에서 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있게 해 준다.
이 서비스는 페이스북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하는 부서 '페이스북 크리에이티브 랩스'가 선보인 최초 제품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 부서는 애플 출신 마이크 마타스가 주도하고 있다. 일단 미국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먼저 서비스된다. 안드로이드와 한국 이용자 서비스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몇가지 재미 있는 기능이 관심을 끈다. 가령 접은 신문을 펼쳐 보는 듯한 플립보드 기능, 좌우로 긴 사진도 스마트폰을 양쪽으로 기울여 모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기능 등이다.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간편하게 다루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기능들이다
[최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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