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공기와 날 선 바람은 우리 몸의 신진 대사를 떨어뜨려 쉽게 피로를 느끼게 해 마음까지 움츠러들게 만든다. 이럴 때 일수록 몸의 한기를 풀고 컨디션을 되찾는 것이 중요한 법. 특히 설 연휴를 맞아 명절 스트레스로 경직된 몸과 마음이라면 더욱 더 그러하다. 나만의 힐링 홈 스파를 100% 즐기는 비법을 알아본다.
홈 스파를 할 때 식사 후 바로 입욕을 하게 되면 혈액이 위장에 몰려 소화를 오히려 방해하기 쉽다. 따라서 식사 1시간 후가 적당하다. 특히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킨 뒤 욕조에 들어가면 몸이 안락하게 느끼는 효과가 배가 된다.
마사지를 받기 전 따뜻한 차 한잔을 권하는 데는 이유가 다 있다. 미지근한 물 한잔이 땀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집에서 스파를 할 때도 마찬가지로 너무 뜨겁지 않은 물이나 차 한잔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할 수 있다.
입욕 시 물의 온도는 무조건 뜨겁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다. 감기와 근육통이 있다면 면역력과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인 40도로, 불면증과 두통이 있다면 36도 정도로 맞추는 게 좋다.
물 속에 오래 머물러도 좋지 않다. 15분에서 20분 정도가 적당하며, 홈 스파는 총 30분이 넘지 말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노폐물 제거나 혈액순환을 돕는 스크럽 등을 활용해도 좋다.
스파 후 무리한 각질 제거는 피부에 자극을 일으켜 건조한 겨울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리리코스 마린 오키드 바디 스크럽(150ml/ 2만5000원 대)은 고성 해양 심층 소금이 함유되어 피부 각질을 부드럽게 자극 없이 제거하며 해바라기씨 오일 성분이 유분막을 형성하여 촉촉함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준다. 부드럽게 펴 바르며 마사지하면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면서 피부 전반의 혈액 순환을 돕는다.
에뛰드 하우스 에튀아네뜨 버블 배쓰 바(50g/ 1만1000원 대)는 거품 입욕과 함께 마치 온천수에서 스파를 즐기는 듯한 효과를 느끼게 하는 아이템이다. 알칼리 온천수의 탄산수소나트륨을 함유, 특유의 탄산 효과가 더해져 혈액 순환을 돕는다.
나만의 스파를 즐기는 비법 중 캔들을 빼놓을 수 없다.
프리메라 릴랙싱 캔들(225g/ 2만5000원 대)은 100% 천연 오일 향초로 장시간 지속되는 은은한 향이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어 입욕 시 편안함을 제공한다. 라벤더, 로즈, 제라늄 총 3종으로 그날의 기분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다.
스파를 하면서 얼굴에는 마스크를 하는 것도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다.
칙칙해진 피부를 맑고 활력있게 하기 위해서는 아모레퍼시픽 인텐시브 마사져블 마스크(100ml/ 8만원 대)를 추천한다. 체온에 의해 오일상태로 변하는 샤벳 타입으로 볼, 이마, 코, 턱에 고르게 펴 바른 후 약지를 이용해 얼굴 전체를 마사지 한다. 피부 정화와 노폐물 제거에 효과가 뛰어나며 자외선과 스트레스로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보습과 영양을 공급해 피부 본연의 힘을 키워준다.
건조한 겨울철, 빠뜨릴 수 없는 마무리 아이템이 바로 바디 오일이다.
일리 토탈 에이지 바디 오일(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